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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3%' 그리피 주니어, 최고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입성

630홈런·골드글러브 10회 슬러거

437표… 만장일치에 단 3표 모자라

피아자도 4번 도전 끝 입회 성공

지난 1990년대 메이저리그(MLB)를 풍미했던 '슬러거' 켄 그리피 주니어(47)가 역대 최고 득표율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됐다. AP통신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등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에서 그리피 주니어와 마이크 피아자(48)가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출됐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리피 주니어와 피아자는 역대 311번째·312번째 입회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그리피 주니어는 총 440표 중 무려 437표를 획득해 최초의 만장일치에는 단 3표가 모자랐으나 역대 최고 득표율인 99.3%를 기록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989년부터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그리피 주니어는 22시즌을 소화하면서 개인 통산 630홈런을 기록, 이 부문 1위인 배리 본즈(762개)에 132개 차이로 역대 6위에 올라 있다. 선수 시절 군더더기 없는 부드러운 스윙과 탁월한 외야 수비로 13번의 올스타와 10번의 골드글러브 수상 등 눈부신 기량을 과시했다. 2000년부터 2008년 중반까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후 다시 시애틀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마친 그는 시애틀 시절인 1990년 9월15일 아버지인 켄 그리피 시니어와 함께 부자가 한 경기에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는 진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그는 서른이 다 돼서 시작한 골프 실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골프스윙은 왼손으로 하면서 350야드의 장타를 펑펑 때려내는 그는 야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임팩트 구간으로 들어갈 때 양팔을 최대한 쭉 뻗어주는 게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박찬호와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피아자는 83.0%로 가입 요건인 75%를 넘겨 4번째 도전 만에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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