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이날 용산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사업환경 변화에 견고한 체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펼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재식 사장은 “지난 40년간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온 현대산업개발인들의 땀과 지혜를 모아 미래 40년을 열어가자”며 “환경변화와 시장재편에 맞서 현대산업개발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세우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통한 ‘No.1 Developer’의 위상 강화 △독창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한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Winning Culture’ 조성 △현대산업개발만의 패러다임 창조 등을 2016년 핵심과제로 세웠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4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Turn Around)를 달성한 데 이어, 2015년은 영업이익 정상화라는 목표 아래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올리는 동시에 재무건전성 강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산업개발의 누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3조3,840억원, 영업이익 2,417억원, 당기순이익 1,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62.2%, 당기순이익은 204.2% 각각 증가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시내면세점 사업 진출, 아이콘트롤스 상장 등도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그룹 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성과까지 거뒀다”고 자평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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