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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원도 강남구 비방 댓글"… 강남구, 의심 ID 다수 발견 주장

강남구가 서울시 직원들도 강남구 관련 기사에 비방 댓글을 단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강남구가 '댓글부대'를 통해 서울시를 비방했다는 의혹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된다.

강남구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 직원들이 단 것으로 추정되는 강남구 비방 댓글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서울시 직원들의 ID로 추정되는 댓글에 'XX도 풍년…' '양아치 동네' 'X충들' 등 심한 욕설은 물론이고 박원순 시장을 찬양하는 내용의 댓글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신연희 구청장이 '서울시에서 독립하겠다'는 발언에 대한 기사에 시 직원으로 추정되는 ID kak*****는 '공동묘지, 쓰레기 소각장, 매립장도 모두 강남구에서 자체 해결하고 독립해라'라는 댓글을 적었고, ID cho*****는 '물도 전기도 니들이 만들어서 쓰고 쓰레기 분뇨 수거한 것도 니들 땅에 묻어라…'라는 강남구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강남구는 이날 서울시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사 ID댓글 19개를 공개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개인의 의견을 표현한 댓글에 대해 서울시가 '위법성 확인시 법률검토를 거쳐 필요시 수사의뢰할 것'이라며 협박하고 있는데 서울시에서 수사의뢰를 하는 즉시 강남구도 서울시에 대해 수사의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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