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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해외로 논을 돌린다

경남도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해외로 논을 돌린다.

일자리 창출 부문, 전국 지자체 최고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는 경남도의 ‘경남형 기업트랙’이 이번에는 해외 트랙을 추진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는 고용창출이 최고의 복지 정책이라는 기조하에 내년부터 신규 일자리 시책으로 ‘해외취업트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내 매출액 1,000억원 이상 및 200인 이상 기업체 가운데 해외법인 또는 사업장을 갖춘 180여곳을 기업 트랙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경남도는 최근 국내의 고용환경 악화(정년연장, 조선경기 악화, 경기침체 등)로 청년 일자리가 힘들어 가는 현실에서 해외진출 현지 국내기업과 채용협약 체결로 도내 대학생들에게 글로벌 취업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년 일자리 창출에서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경남형 기업트랙’을 ‘해외취업트랙’으로 확산하면 해외에서도 신규 일자리가 생겨난다는 계산이다.

도는 추진 방안으로△새로운 업체와 직접 해외취업트랙 협약 추진 △기존 트랙협약업체(95개사) 및 신규개설 업체 해외현지 취업가능 협의를 통한 협약 추진 △해외 국가별 한국상공회의소와 연계한 채용협약 등을 계획하고 있다.

고용정책단 관계자는 “내년부터 정년연장 등으로 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을 꺼리고 있지만, 해외인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어 틈새 전략으로 파고들면 취업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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