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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약이행 평가 위한 주민배심원제 첫 도입

울산시는 일반 시민 55명으로 구성된 공약 이행 평가 주민배심원제를 처음 도입했다.

울산시는 23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기현 시장,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 주민배심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 이행 평가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와 주민배심원제 이해 설명,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지금까지 추진한 민선 6기 공약이행 사항을 시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반영해 공약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간단체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이를 주관하기로 했다.

주민배심원은 5개 구·군에서 인구 비례에 따라 만 19세 이상 시민 가운데 성별, 연령별 무작위로 55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12월 중순까지 분임별(5개) 토론과 현장 활동을 하면서 공약이행계획 변경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해 울산시에 제시한다.

울산시는 주민배심원의 권고안을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과 약속인 시장 공약사업을 조정·추진하는 데 있어 전문가 위주의 행정 참여를 개선하고 시민 참여와 의사 결정의 질적 향상, 공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처음 도입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의 2015년 민선 6기 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우수(A) 등급 평가를 받았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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