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캠퍼스 축·동선 살려 새 랜드마크로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
아주 제한적인 대지 조건에 대규모 프로그램을 넣어야 되는 프로젝트로 기존 캠퍼스의 축과 동선들을 살리면서 특히 기존 도서관의 건축을 최대한 존중하며 다른 시도로 접근해 캠퍼스에 부족했던 랜드마크의 역할을 도서관 컴플렉스에 부여하고 있다. 친환경적 요소로서의 입면은 단순하지만 여러 색깔을 띠며 아주 어지러운 캠퍼스의 여러 건물들을 은근히 압도하면서 자리 잡는다. 그리고 도서관 관람실 자체의 슈퍼스트럭쳐와 내부는 현대의 감각에 맞게 충분히 현대감을 준다.
평면 단순함·효율성 명쾌하게 풀어내
◇전북현대축구단 클럽하우스
단순한 단지 계획에 주변 지형을 고려한 배치 계획은 좋은 계획의 시작이다. 그리고 축구단의 다이내믹함을 나타내는 입면은 사용 용도와 건축주가 자동차 회사라는 점을 충분히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평면 구성의 단순함, 효율성, 명쾌함은 건축설계의 가장 중요한 기본을 가지면서 무리하지 않게 건물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풀어냈다. 매스의 둔중함을 지면과의 틈(slit)을 두어 해소하고 조형과 일치하는 내·외부 마감 재료의 줄눈계획 등 디테일의 완성도가 높은 수작이다.
아파트 참신한 평면·단지구성 돋보여
◇서울강남지구 A4블록 공동주택
건축설계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훌륭한 건축사가 얼마나 우리 환경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2015년 수상작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시공 완성도가 약간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천편일률적인 우리나라 아파트 주거시장에 참신한 새로운 평면, 단지 구성, 특히 지상 1층 부분에 공공시설을 적절하게 배치함으로써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개념적으로 과장되지 않고 현실적인 접근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함이 돋보인다. 특히 공공공간에서 산으로 하늘로의 통경은 즐거움을 더한다.
기본적 주택 평면에 상업용 디테일 더해
◇부산 S주택
요즘 미디어에서 각광받는 현란한 주택들의 홍수 속에 아주 기본적인 평면으로 단순하고 탄탄하게 계획되었으며 상업용 디테일을 주택에 적용해 새로운 스케일 감, 명쾌한 입면 계획으로 다른 주택과 차별화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최근 주택 디자인에 있어 가장 단골 재료인 노출콘크리트에서 벗어난 시도가 돋보인다. 주택 내·외부 곳곳에 숨어있는 디테일은 건축사의 완성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주거의 가치 향상으로 건축주를 설득한 동력인 듯하다.
과장되지 않은 비례감·입면 눈길
◇전력거래소 본사사옥
건축주의 전폭적인 협력 속에 탄생한 효율적이며 상징적인 공공건물로 과장되지 않은 비례감과 입면으로 나주혁신도시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한다. 올해 출품된 수많은 공공 설계와 턴키 시스템으로 발주된 프로젝트의 사생아적 결과물과 대비되는 건축물로 에너지 절감 효과도 자연스럽게 해결한 작품이다.
내·외부 소통으로 유아 관리문제 해결
◇다음 스페이스닷키즈
제주도의 상징인 오름을 잘 활용했고 비바람 많은 자연환경과 유아, 영아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상징으로서 옥외공간들은 성공적이다. 이 외부공간을 통해 내부와 외부가 하나가 되고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관찰하고 아이들이 멀리 창 너머를 보면서 시각적으로 소통이 되는 공간은 요즘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던 위탁기관의 어린이 관리 문제를 충분히 예방하고 더 나아가 긍정적이고 즐거운 커뮤니티를 이룬다.
센트럴파크 개방감 높여 도시 활력
◇대신센트럴자이 아파트
고밀도의 어려운 대지에 각 세대의 통풍,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가운데 센트럴 파크를 이루어 낸 점이 자랑이다. 전면의 탑상형 주동을 과감하게 이격시키고 뒤따르는 주동 역시 이를 따라 배치해 확보된 대구에서 가장 큰 대로에서도 훤히 들여다보이는 중앙공원은 도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 다소 진부한 주동의 입면 계획은 재건축 조합 아파트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대지 북측 주거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이격은 되었지만 32층의 판상형 주동의 매스로 인한 시각적 압박이 상당할 것이다.
핵가족 시대에 발맞춘 참신한 주택
◇동탄 캥거루 패시브 하우스
주택의 기본인 자연으로부터의 보호를 확실하고 철저하게 패시브 주택으로 해결해 주택의 기본적인 자세에 충실했으며 두 세대를 제안해 핵가족 시대와 장래의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참신한 방법이 눈에 띈다. 다소 과장된 다락방 등은 필요 이상의 공사비를 증가시키는 요소로 원론적인 건축에 거슬리며 많은 계단은 아쉬움을 더한다.
공기업 미래지향적 상징성 전달
◇한전KPS주식회사 본사 신사옥
나주혁신도시에 새롭게 이전한 공기업의 이미지와 세계 제일을 꿈꾸는 종합 플랜트 회사의 미래지향적인 상징성을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에너지 관련 기업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형태로 구성된 건물 외피 디자인이 단연 돋보인다.
기능 고려한 편복도… 공간 다양성 확보
◇정부세종청사 2-2구역
국제 공모로 진행된 행정중심복합도시 청사구역 마스터플랜에서 제시한 '연속적인 접선(Continuous Tangential Line)' 구성 원칙을 준수하고 전체 청사의 동질성 확보라는 대전제가 대지의 가로구조와 어색하게 결합되면서 과도한 디자인으로 귀결되었다. 기능을 고려한 편복도 배치와 지루할 법한 이동 공간에 다양성을 확보했다.
내부공간·외관 요소 적절한 활용
◇서울대학교 치의학 대학원 & 치과병원
서울대학교 캠퍼스 북측 끝자락에 위치한 다양한 레벨로 형성된 대지에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병원과 연구실, 센터 기능을 하나로 묶은 건축물이다. 솔리드한 매스 내 곳곳에 보이드(Void) 공간을 삽입해 내부공간의 다양함과 수직 차양 등 적절한 외관 요소를 활용, 부족하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은 디자인을 완성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