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안산시 상록어린이도서관 3층(101㎡)에 ‘경기육아나눔터’ 1호를 개소했다.
경기육아나눔터는 부모들이 소모임을 꾸려 미술과 음악 등 재능 품앗이를 하는 곳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까지 참여할 수 있는 틈새 돌봄 사업이다. 도는 리모델링비 1,000만원과 관리비 등을 비롯해 품앗이에 참여하는 부모에게 소정의 품앗이 비용도 지원한다. 품앗이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은 시·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맡는다.
도는 이달 중에 용인(2곳)·시흥(2곳)·광주(2곳)·의왕(1곳)·여주(1곳)·광명(1곳)·고양(1곳) 등 7개 시에 모두 10곳의 경기육아나눔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시범사업을 통해 육아나눔터의 개선점과 보완사항을 점검하고 내년부터 희망하는 시·군에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앞으로 100개소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우 경기도 사회통합부지사는 “엄마들이 자녀교육에 스스로 참여하고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를 이웃끼리 서로 돌보며 양육하는 품앗이형 육아나눔터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 사업추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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