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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BRD 가입 승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중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이 이 기관을 통해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EBRD 총재 수마 차크라바르티는 성명에서 “중국의 EBRD 가입은 EBRD가 일하는 지역들에서 중국 그룹들이 지속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열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BRD는 1991년 소련 통치에서 벗어난 중·동유럽 국가들에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금은 우크라이나, 이집트, 몽골 등 36개국의 개발 계획을 감독하고 있다. EBRD가 활동하는 국가들 중 일부는 중국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내에 있다.



EBRD 회원은 유럽연합, 유럽투자은행 등 대부분 유럽의 조직과 국가들이며, 미국, 일본 등 일부 비유럽 국가들도 회원으로 결정에 참여한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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