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카자흐스탄 과학단지와 지속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특구기업 디엔비하우징이 카자흐스탄에 35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활용한 건축구조물 설계 및 제작 전문기업인 디엔비하우징은 특구재단과 카자흐스탄 국가기술개발원이 공동 개최한 한국·카자흐스탄간 기업·기술협력 세미나에서 카자흐스탄 비주거용 건물 건설업 분야 전문기업인 케리지 알라타우사와 ‘컨테이너형 식물공장’ 수출계약을 맺었다.
안창모 디엔비하우징 대표는 “양국가간의 정부, 공공기관의 협력채널을 통해 수출하는 계기가 됐다”며 “카자흐스탄 수출을 발판으로 신재생에너지 건축 구조물 제작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구재단은 지난 4년 동안 카자흐스탄 국가기술개발원과 ‘한국·카자흐스탄 기술협력센터’ 설립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과학기술 역량증진 및 과학기술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의 물꼬를 터왔다.
특구재단은 IT분야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ICT 산업육성 ▦인력양성 ▦R&D연구소 역량강화의 중장기 마스터 플랜 수립을 지원했고 BT분야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을 통해 ▦난치성 암치료용 세포치료 ▦무병묘 대량생산 관련 기술전수 및 인력양성을 지원했다.
특구재단은 이와 함께 기술협력지원 32건, 기업·기술협력 세미나 개최 5회, 한국형 과학단지 모델 전수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카자흐스탄 기술협력센터를 자체예산으로 대덕특구에 유지하고 연구개발특구를 한국의 게이트웨이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차동 특구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한국과 카자흐스탄 간 공공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협력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향후 민간 중심의 자발적 협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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