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메이저 영화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처스는 16일(현지시간) 스필버그 감독이 설립한 영화제작사 ‘엠블린 파트너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전했다.
스필버그 감독이 최근 설립한 엠블린 파트너스는 ‘드림웍스 스튜디오’와 ‘파티시펀트 미디어’ ‘릴라이언스 엔터테인먼트’ ‘엔터테인먼트 원’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구성돼있다.
스필버그 감독은 성명에서 “내가 영화를 처음 제작했을 때 유니버설 픽처스가 나를 자석처럼 이끈 것처럼 또다시 친정에 돌아와 새로운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이 짜릿하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스필버그가 유니버설 픽처스와 손잡고 자신이 연출했던 ‘조스’를 비롯해 ‘백 투 더 퓨처’의 속편 제작에 깊숙이 관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드림웍스 스튜디오는 스필버그 감독 연출의 ‘The BFG’(The Big Friendly Giant)를 마지막으로 월트 디즈니와 관계를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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