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내년 국비 예산에 부산패션비즈센터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부산패션비즈센터는 사업비 300억원을 들여 부산 섬유·패션산업의 역사적 상징이었던 조선 방직이 있던 동구 범일동 부산진시장 인근 1,000㎡ 부지에 10층 규모로 들어선다.
이르면 2017년 공사를 시작해 2019년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패션비즈센터는 앞으로 기획·디자인-시제품 제작-패션제조-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전 가치사슬의 동반성장을 선도할 패션의류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크루즈와 연계한 한복 등의 특화관광상품 개발과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패션비즈센터를 통해 1,280억원의 직·간접적 생산유발효과와 75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패션비즈센터를 통해 부산·경남(섬유 완제품 생산 및 수요처)-대구·경북(섬유 원사, 원단 기능화 및 제조기반 집적지)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상생협력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섬유패션산업이 새로운 미래 주력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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