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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화 나선다

부산시가 일자리 미스매치 제로화에 팔을 걷고 나선다.

부산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경제·산업 체질 개선을 통한 신규일자리’에 중점을 두면서,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빈 일자리 채우기’를 역점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보, 보상, 숙련(기술) 등의 일자리 미스매치 유형 중 가장 시급하고 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정보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4C 전략’을 수립해 적극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4C 전략’은 △지역 일자리 정보의 통합관리 활용을 위한 협업·공유(Cowork) △365일 일자리허브센터 운영을 통한 알선·상담(Counsel) △‘고용설계사’ 시범육성 운영 등 일자리정보의 발굴·수집(Collect)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일자리정보의 홍보·소통(Communicate)을 말한다.

일자리 정보의 공유·연계 및 미스매치 해소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를 통해 지역 고용촉진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게 시의 전략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공공 일자리정보망인 ‘워크넷’을 중심으로 청년일자리센터, 대학 취업정보센터,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지역 내 모든 구인·구직정보를 통합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 일자리허브 통합 포털(DB)’을 구축한다.

또 ‘365일 일자리허브센터’를 내년부터 연중 무휴 운영해 ‘민선 6기 일자리시정’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하고, 그에 필요한 상담인력 5명을 충원한다.

정부 등의 다양한 고용지원정책과 기업경영체계를 숙지한 ‘고용설계사(고용디자이너)’도 내년부터 육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역기업을 방문해 기업 맞춤형 고용컨설팅 지원을 통해 숨은 일자리를 발굴·매칭하고, 민간의 투자로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성과목표 달성 시에만 약정된 기준에 따라 예산을 집행하는 민관협치제도인 ‘사회성과연계채권(Social Impact Bond)’을 일자리사업에 시범 도입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 정보 전용 ‘SNS’를 오픈 운영하는 등 온라인 소통채널 구축 및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페이스북을 10월 중순부터 시범 오픈·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모든 연령층으로 확대한다는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사업비는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특별공모’와 시비로 확보하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업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담팀을 내년부터 신설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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