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야권 후보로 안 의원이 41%의 지지를 얻어 33%를 얻은 문재인 새정연 대표를 앞섰다. 특히 안 의원은 야권의 본거지인 호남에서 48%의 지지를 얻어, 27% 지지에 그친 문 대표를 크게 앞섰다.
문 대표는 새정연 지지층(58%)에서, 안 의원은 새누리당 지지층(5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은 안 의원(35%)과 문 대표(29%)에게 비슷하게 분산됐다.
안 의원의 탈당 선택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안 의원의 탈당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4%였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31%는 의견을 유보했다.
안 의원의 탈당을 잘했다고 평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치·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14%, ‘주관, 소신·결단력’을 평가한 응답이 13%였다. ‘새정연과 정치 성향이 맞지 않다’는 응답도 12%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15~17일 전국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의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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