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유력지 연합조보는 2일 이번 훈련이 주야에 걸쳐 남중국해의 ‘중국 영해’에 침입하는 가상 적군 함정을 타깃으로 방어, 수비, 반격을 염두에 두고 모두 실탄을 사용해 실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주간 훈련은 주로 해상편대 타격, 함재기 연합 대잠수함 작전, 합동 대미사일 방어 작전 등이 실시되며, 야간에는 함포 및 미사일의 해상 사격 등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훈련 시기와 투입 함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상 미국 구축함을 겨냥한 중국의 이번 ‘무력시위’로 인해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 건설중인 인공섬 12해리내에 미국이 지난달 27일 구축함 라센함을 진입시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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