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합격자들은 평균 9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특히 일반전형 여학생의 경쟁률은 245.5대 1로 역대 최고 기록을 보였다.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는 1,000점 만점에 남자 782.39점, 여자 788.42점으로 남자 766.15점, 여자 779.41점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경찰대 관계자는 “경쟁률 상승에 따라 수험생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동시에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지면서 표준점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체 수석은 800.92점을 맞은 공주 한일고의 정모(18) 군이 차지했다. 여자 수석은 경남 김해외고의 하모(18)양이 차지했다. 부산국제고의 하모(18) 양은 아버지가 부산지방경찰청에 근무하는 경찰관이어서 부녀 경찰관이 탄생하게 됐다.
최다합격자를 배출한 고등학교는 5명씩의 합격자를 낸 공주 한일고와 전주 상산고였고, 김해외고와 대원외고가 4명씩을 배출해 뒤를 이었다. 수지고·숭덕고·신성고도 각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경찰대 36기가 되는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1월 4~5일 합격자 등록을 하고 2월11일부터 2주 동안 신입생 적응교육을 거친 뒤 같은 달 26일 입학한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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