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수요관리 평가는 수도법에 따라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돗물 수요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물 수요관리에 두고 물 부족사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5년 마다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는 2011년도에 수립된 2단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누수개선 사업, 노후관 교체 등 수도효율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공공기관 물 절약 시책추진, 신축건축물 절수설비 설치 의무화 시행 등 물 절약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왔다.
이를 통해 기준년도인 2011년도부터 2014년까지 1일 1인당 물 사용량을 343ℓ에서 330ℓ로 무려 13ℓ를 줄여 시민이 부담하는 물 값 약 372억원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이번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편 시는 선진국의 1인 1일 급수량이 약 200ℓ 인데 반해 2014년 기준으로 330ℓ로 높은 편이나, 새는 물, 낭비적인 물만 개선해도 선진국 수준까지 도달 될 수 있다고 보고, 2020년까지 1인 10% 물 절약, 급수량 10만톤 줄이는 ‘TARGET TEN-TEN’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2016~2020년까지 5년간 추진할 예정인 3단계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서는 물 수요관리 비전을 ‘ℓ300’으로 정하고, 유수율 향상, 절수기 보급 확대, 수도요금 현실화, 지속적인 교육홍보 등과 더불어 연간 급수량의 4.5%, 매년 100억원의 비용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계측손실(불감수량) 개선과 첨단 IT기술기반의 물 수요관리시스템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물 수요관리사업으로 공급계통의 누수방지사업 등 물효율 향상 사업, 절수기 보급, 첨단 물 관리기술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무엇보다 생활 속에서 물의 낭비적 요소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2016년에는 합리적 물이용을 위해 시민 공감·공조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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