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바람과 청명한 하늘 아래 명승부 제조기로 자리 잡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이 거제에서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권민호(사진) 거제시장은 1일 대회가 열리고 있는 거제 드비치골프클럽을 방문해 "KLPGA 투어 2015시즌 27번째 대회인 서울경제 클래식을 보기 위해 거제시를 방문해주신 많은 갤러리를 보고 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충무공의 호국정신과 임진왜란의 첫 승첩인 옥포대첩, 6·25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등 호국의 역사를 간직한 자랑스러운 고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거제는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을 이끈 세계적인 조선산업도시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거제는 쪽빛 바다와 바람·파도가 만든 비경에 탄성이 절로 나와 자연스레 발길이 멈추는 곳"이라며 "쪽빛 바다 청정해역에 보석처럼 알알이 박혀 있는 해금강, 외도, 동백섬 지심도, 그리고 바람과 파도가 쉬어갔다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사랑과 낭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등 힐링과 휴양을 할 수 있는 최고의 도시"라고 강조했다. 특히 거제의 봄은 진달래로 물들고 여름에는 '바다로세계로 해양 스포츠 축제', 가을에는 국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거제섬꽃축제', 겨울에는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열리는 등 관광객들이 1년 365일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관광도시로 모습을 갖추고 있다고 권 시장은 덧붙였다. /거제=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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