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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동 *호 당첨자죠?” 분양계약금 신종 사기

송파 헬리오시티 당첨자 대상 입금문자 살포







[앵커]

분양시장에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청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계약금을 입금하라는 문자가 살포되고 있습니다. 함부로 계약금을 입금했다간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0만명 이상 가입돼있는 부동산 관련 커뮤니티입니다.

이 커뮤니티에 따르면 일주일 전부터 송파 헬리오시티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계약금을 입금하라며 문자가 살포되고 있습니다. 철저한 확인 없이 문자로 알려준 계좌로 입금하면 고스란히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문자를 보낸 발신자는 “헬리오 ***동 ***호 당첨되신 ***시죠? 여긴 분양사무실인데요. 분양금의 5%를 12월 3일까지 다음 계좌로 입금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내면서 계좌번호와 헬리오시티 모델하우스 사진을 전송했습니다.

이 발신자는 계약금 5%를 계좌이체하라며 전화번호도 남겼습니다.

확인결과 이 번호는 헬리오시티와 상관없는 일반인 전화번호. 문의전화가 빗발치자 분통을 터트립니다.

[녹취] 계약금 입금 2차 피해자



“어떤 놈이 내 번호를 사용해서 그래요. 난 온양 온천에 있는 사람이에요.”

[녹취] 송파 헬리오시티 분양관계자

“(계약금) 입금은 저희가 지정하는 계좌로 넣어주시는 건데, 계약서 작성하는 문제때문에 일단 모델하우스에 (방문해야합니다.) 저희가 문자로 그렇게 하지는 않습니다.”

분양 계약금은 어떤 경우라도 모델하우스를 가서 계약서를 쓰고 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사기라고 봐야 합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계약서 작성은 반드시 모델하우스에 가셔서 해야 합니다. 계약금 입금 뿐만아니라 계약서 작성이라든지 집단대출 여부, 옵션선택같은 과정이 있기 때문에 통장으로 입금하는 것은 거의 사기일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까지 사기피해사례가 나오진 않았지만, 당첨자를 포함한 개인 신상정보가 유출돼 피해자가 속출할 수 있어 경찰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 /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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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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