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열,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등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이 정부가 수여하는 훈장과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과 '제4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장관 표창)' 수상자 3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은관문화훈장은 '젊은 날의 초상' 등 활발한 창작활동으로 한국 문학사에서 가장 많은 2,800만여부의 책을 판매한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문열, 문화 나눔과 예술 후원을 실천한 박 회장, 활발한 창작활동과 함께 대학 강단에서 후학 양성에 정성을 기울여온 정현종 시인 등 3명이 수훈한다.
이와 함께 성기조 한국문학진흥재단 이사장, 박래경 한국문화교류연구회 대표, 김정식 목천김정식문화재단 이사장, 김민 서울바로크합주단 지도자 및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이재숙 서울대 명예교수, 김도훈 극단뿌리 대표 등 6명은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는 허영자 시인, 이인실 숙명여대 명예교수, 옻칠공예가 정해조, 이숙재 한양대 명예교수, 엄태성 영월문화원장 등 5명이다. 화관문화훈장 수훈자는 단청전문가 유병순 스님, 한일랑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부회장, 이재녕 대구남구문화원장, 김혜란 우리음악연구회 이사장 등 4명이다.
또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은 △문화 부문에 이현숙 국제갤러리 대표 △문학은 문정희 시인 △미술은 사진가 구본창 △음악은 정대석 서울대 교수 △연극·무용은 문창숙 국립무용단원 등이 대통령 표창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문학 부문 소설가 윤성희 △미술은 시각예술가 김아영 △디자인은 송봉규 SWBK 공동대표 △건축은 최장원 건축농장 대표 △음악은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전통예술은 소리꾼 이희문 △연극은 손상원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장 등 8명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음악 부문에서 특별상을 마련해 피아니스트 조성진에게 수여한다. 이들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과 상금 각 5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오전10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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