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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정경원(사진) 산업디자인학과 명예교수가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MI)가 수여하는 디자인가치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디자인가치상은 DMI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디자인 및 디자인 경영 분야의 개인과 단체의 업적을 기리고 DMI가 추구하는 디자인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로열세레나호텔에서 열렸다. DMI는 영국·미국·독일의 디자인경영 전문가 4명으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정 교수팀을 비롯한 일등상 4팀 등 모두 11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정 교수가 30여년간 KAIST 산업디자인학과를 세계 30대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킨 점과 국제적으로 디자인의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해 일등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KAIST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서울특별시 디자인부시장, 삼성전자 글로벌 디자인고문, 현대카드 사외이사, 세계산업디자인협의회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 교수는 "디자인경영 분야의 아카데미와 같은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디자인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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