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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1도움' 석현준, 대승 견인

벨레넨세즈전서 공격 진두지휘

석현준

'슈틸리케호' 공격수 석현준(24·비토리아 세투발·사진)이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석현준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5-2016 포르투갈프로축구 1부 리그 12라운드 벨레넨세즈와의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5분 헤딩골로 결승 득점을 올린 석현준은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는 안드레 호르타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도움을 작성했다. 또 후반 15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쐐기골까지 넣었다. 리그 7호 골을 기록한 석현준은 득점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인 브라질 출신 호나스와는 3골 차이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기성용(26)과 손흥민(23)은 골 사냥에 실패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영국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5-2016시즌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장, 0대2로 뒤진 후반 2분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4패)의 부진에 빠졌고 기성용은 후반 33분 교체됐다. 반면 상승세의 레스터시티는 리아드 마레즈의 3골을 앞세운 승리로 9승5무1패(승점 32)를 기록, 맨체스터시티(승점 29)를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EPL 최다경기 연속 골(11경기)의 주인공인 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28)는 득점에 실패해 연속 골 행진에 마침표가 찍혔지만 기록 욕심보다 팀 동료를 위한 양보를 선택해 박수를 받았다. 그는 팀이 2대0으로 앞선 후반 22분 페널티아크에서 슈팅을 시도할 만한 상황에서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마레즈에게 공을 내줘 해트트릭 완성을 도왔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20분 에릭 라멜라를 대신해 투입됐으나 시즌 4호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토트넘은 1대1로 비겼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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