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위문 공연은 한강과 임진강 강안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9사단 백마부대 장병들과 지역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백마부대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창설됐다. 1952년에는 영화 고지전의 모티브가 된 ‘백마고지 전투’에서 중국군 3개 사단을 격파, 철의 삼각지대를 확보하는 등 육군 최정예 부대의 명성을 떨쳤다. 이후 1960년대에는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대부대작전 5백여 회, 소부대전투 2만여 회를 실시하는 등 작전 주도권 확보에 결정적으로 이바지했다.
사단 창설 65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이번 행사는 B-boy 동아리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 활발한 활동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피에스타, 멜로디데이, 큐피트 등의 걸그룹이 출연하여 열정적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페이지, 소울엔진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해 지역 주민과 군 장병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의정부=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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