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 등 독일 자동차 3사가 노키아의 지도 서비스 '히어(Here)'를 최종 인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총 28억유로(약 3조5,400억원)로 이번 인수를 계기로 3사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히어는 노키아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지도 서비스로 네덜란드의 톰톰과 함께 전 세계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히어 인수전에는 우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독일 3사와 인수 합의가 이뤄진 8월만 해도 인수작업은 내년 1·4분기께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국의 승인이 빠르게 진행돼 최종 인수가 앞당겨졌다.
히어를 품에 안은 독일 자동차 3사는 자율주행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자율주행 분야는 자체 지도 서비스를 보유한 구글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독일 3사가 독자적인 지도 데이터를 확보함에 따라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히어는 노키아가 지난 2013년 처음 선보인 지도 서비스로 네덜란드의 톰톰과 함께 전 세계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앞서 히어 인수전에는 우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다. 독일 3사와 인수 합의가 이뤄진 8월만 해도 인수작업은 내년 1·4분기께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국의 승인이 빠르게 진행돼 최종 인수가 앞당겨졌다.
히어를 품에 안은 독일 자동차 3사는 자율주행차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현재 자율주행 분야는 자체 지도 서비스를 보유한 구글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독일 3사가 독자적인 지도 데이터를 확보함에 따라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