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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예·경보제' 내년 도입

내년부터 가뭄 예·경보제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전국 가뭄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예·경보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부처 간 물 관련 정보를 연계해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수자원의 체계적 통합관리 방안'을 합의하면서 내놓은 정책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한강홍수통제소의 하천정보센터를 모니터링 전담기구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강홍수통제소는 수자원정보센터로 확대 개편돼 전국 가뭄에 대한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수자원정보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기상청 등 5개 부처 12개 기관의 물 관련 정보를 공유한 '물정보유통시스템(WINS)'을 바탕으로 가뭄정보를 효과적으로 통합관리·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K-water 내 '가뭄정보분석센터'를 신설해 예·경보를 위한 제반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등 가뭄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가뭄정보분석센터는 실시간 물 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한 뒤 관련 부처, 지자체에 제공해 가뭄대응 의사결정을 돕게 된다.



가뭄 예·경보제는 내년 1월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연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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