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90만 9,000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5일 공개한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첫 월급액입니다.
하지만 ‘현실성 없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통계를 냈길래 이런 금액이 나온 걸까요?
조사한 방식을 찾아보니, 정부가 실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상의 기업들 중 설문이 회수된 414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문제는 기준으로 삼은 414개 업체가 모두 100인 이상 규모의 기업이란 점입니다.
사람들은 ‘황당하다’를 넘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상위 1%만을 대상으로 한 대표성 없는 ‘엉터리’ 통계.
‘보통 월급’을 받는 대다수 직장인들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은 어이없을 뿐입니다. 정수현기자/movingsh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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