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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in SNS] 그는 왜 '반려동물 장의사' 됐나

"키우던 강아지가 16년 전 죽었는데 야산에 묻는 수밖에는 도리가 없더군요. 그때 결심을 했어요."

국내 최초의 반려동물 장의사 박영옥 페트나라 대표를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브랜드 서울경제썸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이번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훈훈하게 달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명 시대. 펫(PET) 산업의 성장 속도도 급격히 빨라지면서 반려동물의 미용·의료나 용품 판매 등과 관련한 직종이 새로운 유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 대표는 반려동물이 세상과 작별하는 순간을 함께하는 사람으로, 서울경제썸은 '그는 왜 '반려동물 장의사'가 됐을까?'라는 제목으로 그의 삶을 조명한 인터뷰 기사(QR코드 참조)를 최근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네티즌들에게 박 대표는 제 식구의 마지막 길을 챙겨주는 고마운 존재다. 네티즌들은 자신들이 떠나보낸 반려동물과 관련한 추억 등을 댓글로 공유하기도 하고 박 대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junn****'는 "21년간 함께해온 다롱이를 떠나보냈던 일이 생각난다"며 "장례를 치른 후 조그마한 납골함을 받을 때 너무 기막혀서 숨쉬기 힘들 정도로 울었던 생각이 난다"는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boss****'는 "얼마 전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면서 제대로 된 장례업체를 찾기 힘들어 안타까웠다"며 "이런 분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대해 사람들이 좀 더 많이 알고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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