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이수화학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불산 누출을 확인했다.
회사 관계자에 의해 메인밸브는 곧바로 차단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누출 원인과 함께 정확한 누출량을 파악하고 있다.
이수화학 울산공장은 지난해 2월에도 액체상태의 불화수소 혼합물 50∼100ℓ가 누출된 바 있다.
불산은 수소와 불소가 합쳐진 불화수소를 물에 녹인 액체를 말한다. 불화수소는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기체로서 독성이 강하다. 농도가 짙은 기체는 사람의 피부를 통해 침투해 심한 통증을 주며, 농도가 옅은 때도 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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