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인기가 지속 되면서 기존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0.19% 상승했다.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에 들어갈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한 주 사이 250만~7,500만 원가량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값은 재건축 수요와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이어지면서 0.1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구(0.38%) △성동구(0.23%) △금천구(0.22%) △강남구(0.19%) △강동구(0.16%)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10%) △판교(0.06%) △산본(0.05%) △분당(0.04%) 순으로 상승했으며, 경기·인천은 △과천시(0.19%) △고양시(0.10%) △안산시(0.10%) △의정부시(0.10%) △광명시(0.08%)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전세가 상승세도 지속 되고 있다. 지난 주 상승률을 보면 서울 0.22%, 신도시 0.10%, 경기·인천 0.08% 등을 기록했다.
서울은 중구(0.71%), 성동구(0.55%), 양천구 0.49%, 금천구(0.44%), 관악구(0.41%), 구로구(0.36%) 순으로 전세가격 상승 폭이 컸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등이 1,000만~1,500만 원 가량 전세가격이 올랐지만 매물이 여전히 부족하다.
신도시는 △광교(0.37%) △파주 운정(0.21%) △평촌(0.19%) △분당(0.14%) 순으로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용인시(0.23%) △김포시(0.18%) △남양주시(0.18%) △군포시(0.15%) △의정부시(0.12%) 순으로 올랐다.
전세가 상승 폭이 매매가 상승 폭을 뛰어 넘으면서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는 추세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세가율은 30일 현재 72%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 매물이 매매 하한가에 달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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