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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일반경영을 학습하는 TOP(Top of your Profession) MBA와 기술·디자인 경영에 특화한 MOTD(Management of Technology & Design) MBA 등 두 가지 과정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TOP MBA는 직장인이 대상이며 야간과 주말 과정이다. 경영 전반에 대해 교육하는 한편 현장 학습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MOTD MBA는 디자인과 경영 이슈를 포괄적으로 학습하는 국내 최초의 프로그램이다. 최근 디자인·기술 부문의 MBA 수요가 크게 증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국대 MBA의 특징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학생이 참여하는 사례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은 문제 해결, 신제품 개발, 신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현장형 결과물'을 발굴해야 한다. 건국대 MBA 출신들이 전국 규모의 사례분석 대회, 국제 비즈니스 모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일궈내는 것도 이 덕분이다.
학생들은 팀 중심의 현장학습을 통해 경영지식을 체화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소규모 그룹 단위로 이뤄지는 학습 활동과 교내외 친목 활동은 교수와 학생 간의 밀접한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줘 졸업 후에도 교수·선후배 등 동문들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건국대 MBA의 또 다른 장점은 프로그램 간 장벽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TOP 프로그램 재학생이라고 하더라도 MOTD 프로그램 전공과목의 선택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MOTD 프로그램 재학생 역시 TOP 프로그램 전공선택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또 매월 사회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월례포럼에는 TOP과 MOTD 프로그램의 재학생은 물론 교수·졸업생 모두가 함께 참여해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해외 유명 대학과의 학술교류와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건국대 '밀러MOT스쿨' 명예원장인 스탠퍼드 경영대학의 윌리엄 밀러 명예교수는 MOTD 과정을 지속적으로 자문하고 있으며 독일 베를린 공대, 대만 칭화대, 북경 이공대 등과 학생 교류는 물론 글로벌 연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용재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건국대 MBA 특유의 커리큘럼에 힘입어 학생들이 경영자로서의 역량 강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교통이 편리하고 일주일에 2일만 나와도 2년 안에 마칠 수 있어 일과 학업을 무리 없이 병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서접수는 12일부터 30일까지이며 서류합격자는 11월7일 발표한다. 면접은 11월14일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11월20일 발표할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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