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 상부시설개발을 통해 북항을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는 게 부산항만공사의 계획이다.
이번에 BPA가 국내외 민간자본을 상대로 분양에 나선 부지는 상업업무지구, IT·영상·전시지구, 해양문화지구 등은 35만6,073㎡로 전체면적(119만326㎡)의 30%에 달한다.
분양은 지구단위별 처분계획에 따라 토지가격산정(감정평가),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 진척율, 친수공원 완료시점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사람이 많이 모이고 북항재개발지역의 조기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시설의 대상 부지부터 우선 매각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이자 한국형 10대 뉴딜프로젝트로 선정된 북항재개발사업은 옛 1~4부두 일원 153만2,419㎡에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가 2조388억원을 투입해 하부기반시설을 담당하고, 민간사업자가 6조4,802억원을 들여 상부시설을 건설, 경제적 파급효과 31조5,000억원, 고용효과 12만명을 창출을 목표로 부산항만공사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부산원도심 부흥사업이다.
우예종 사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 프로젝트인 북항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부지 분양을 통해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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