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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취약한 청년 비중 2025년까지15% 감축"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


주요20개국(G20)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오는 2025년까지 고용상태가 불안한 취약청년 비중을 현재보다 15% 감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각국이 투자전략을 수립해 회원국에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로 15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G20회의에서 정상들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각국 정상들은 세션 회의 및 업무만찬을 열어 △G20 공동의 청년고용목표 수립 △기후변화 대응 재원 조성방안 △투자전략 마련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 △보호무역주의 동결 및 다자무역체제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심각해지는 고용문제에 글로벌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취약청년 비중을 15%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청년고용목표를 수립하기로 했으며 소득 불평등 심화, 노동소득 분배율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투명한 통화 및 환율정책을 실행하고 금융불안에 대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도 마련할 방침이다.



정상들은 투자확대가 저성장 극복의 핵심과제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자환경 개선, 인프라 투자 확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에 관한 G20 각국의 투자전략도 제시하기로 했다.

다국적기업이 저세율 국가로 소득을 이전하는 등 조세회피로 세원이 잠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안에 15개의 조세회피 대응방안을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패근절을 위해 법인의 실소유자 투명성 증진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민간 부문 투명성 제고 원칙, 반부패 정보공개 원칙 등도 채택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지배구조 개혁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제출된 IMF 개혁안에는 쿼터 규모를 2배로 확충하고 사업선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지만 미국 의회의 비준 지연으로 발효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안탈리아=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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