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자금집행으로 수많은 민원과 송사에 시달렸던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이 자금집행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바뀐다. 부산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비사업 예산·회계 프로그램'을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프로그램은 조합 예산·회계의 투명성을 끌어올려 불필요한 자금사용을 제한하는 등 정비사업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 적용 대상은 현재 재개발 101개, 재건축 22개, 뉴타운 8개 등 총 141개 정비사업 조합이다.
이 프로그램은 회계 및 세무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정비사업 예산·회계 규정의 특성을 반영했고,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회계용어와 기준을 통일했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 조합 예산·회계 규정에서 제시한 계정과목을 반영했고, 회계 전문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조합 측은 인터넷으로 부산시에서 구축한 예산·회계 프로그램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뒤 예산편성, 관리, 집행, 계약, 급여 등을 입력해야 한다. 조합원은 조합 측이 입력한 내용을 부산시 추정분담금시스템에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이 프로그램은 회계 및 세무전문가의 의견을 거쳐 정비사업 예산·회계 규정의 특성을 반영했고,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회계용어와 기준을 통일했다. 이와 함께 정비사업 조합 예산·회계 규정에서 제시한 계정과목을 반영했고, 회계 전문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조합 측은 인터넷으로 부산시에서 구축한 예산·회계 프로그램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뒤 예산편성, 관리, 집행, 계약, 급여 등을 입력해야 한다. 조합원은 조합 측이 입력한 내용을 부산시 추정분담금시스템에서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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