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출시한 '임페리얼 12'가 대한민국 위스키시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면 순한 위스키인 '임페리얼 네온'은 영남의 위스키 시장을 한층 더 캐주얼하고 활기차게 만들 것입니다"
장 마누엘 스프리에(52·사진) 페르노리카 코리아 사장은 최근 부산 해운대 오션어스에서 가진 임페리얼 네온 제품 설명회에서 "영남은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제품에 도전하고자 하는 소비자들로 가득 찬 역동적인 곳인 만큼 제품의 성공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여서 가장 먼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임페리얼 네온 출시를 발표한 페르노리카는 제품을 우선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에만 판매하기로 하고 이날 영남권 주류도매상과 주점업주들을 대거 초청해 설명회를 가졌다. 임페리얼 네온에 대한 반응을 살피기 위한 자리였다. 36.5도짜리 골든블루가 독주하는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시장에서 네온이 성공하면 전국 위스키시장의 판도도 바꿀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페리얼은 몇 년 전만 해도 부산시장 점유율이 30%를 넘었으나 36.5도와 35도로 알코올 도수를 낮춘 골든블루와 윈저에 밀리면서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했는데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그 돌파구로 임페리얼 네온을 선택했다.
임페리얼 네온은 100% 스카치 위스키 원액에 골든 허니와 배, 사과, 헤이즐넛을 더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순한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스프리에 사장은 "임페리얼 12, 17, 19, 퀀텀 21년 등 프리미엄 제품 4종에 네온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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