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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철광석 10만톤 첫 선적

수주 2년여 만에 결실

호주 로이힐 광산 현장에서 채굴한 총 10만톤의 철광석이 포트헤드랜드에 대기 중인 선박에 실리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지인 호주 서부 팔바라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로이힐 프로젝트'의 첫 철광석 선적 작업을 성공시켰다고 10일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 6일 로이힐 광산 현장에서 채굴한 총 10만톤의 철광석을 포트헤드랜드에 대기 중인 선박에 싣는 첫 선적을 달성했다"며 "첫 선적은 광산에서 생산된 철광석을 수출하기 위해 배에 처음으로 싣는 것으로 주요 공사가 마무리되고 광산의 상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적된 철광석 10만톤은 포스코로 인계된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이날 "여러 가지 난관에도 세계적인 규모의 로이힐 프로젝트 첫 선적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고객과 지역 사회의 신뢰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2013년 수주한 사업으로 투자금만 1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석 광산 개발 사업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호주 현지에서 최대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인 웨스트커넥스 1단계와 2단계 공사에 잇따라 참여하는 등 해외 건설 업체의 진입이 쉽지 않은 호주 건설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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