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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까지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10.29 주택시장 안정대책 1년] 전문가 전망<br>장기침체 대비 규제완화등 완급조절 필요<br>내집마련 시기는 내년하반기 이후가 적기<br>중형 저가 급매물ㆍ신규분양 눈여겨 볼 만

"2006년까지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10.29 주택시장 안정대책 1년] 전문가 전망장기침체 대비 규제완화등 완급조절 필요내집마련 시기는 내년하반기 이후가 적기중형 저가 급매물ㆍ신규분양 눈여겨 볼 만 • 매매ㆍ전세ㆍ재건축 동반추락 • 수도권 상승폭이 하락세 좌우 • 투자열기 급랭 앞날 '먹구름' 10ㆍ29 주택시장안정 종합대책이 시행된 지 1년이 흘렀다. 대책의 효용성 여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 앞으로 적지않은 기간 동안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침체국면이 이르면 내년 3ㆍ4분기, 늦으면 오는 2006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은 약세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부동산정책, 실물경기 침체, 물량공급 과다가 향후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이며 부동산시장의 중장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정책의 강도 및 완급조절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했다. 내 집 마련시기에 대해서는 2005년 6~12월이 적기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전문가 7인의 부동산시장 전망을 살펴본다. ◇반등국면 시간 걸린다= 부동산시장 반등시점에 대해서는 2006년 말 이후가 우세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물량공급 과다, 경기침체 등의 영향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반등시점을 2005년 4ㆍ4분기 혹은 2006년 초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는 뉴딜정책과 정부의 규제완화 등 호재가 있을 경우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저금리인데다 다른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점으로 인해 앞으로도 뭉칫돈이 부동산시장에 여전히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들 가수요를 끌어들일 만한 매력을 찾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정책 완급조절 필요= 앞으로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꼽혔다. 이와 함께 실물경기 침체, 물량공급 과다, 금리인상 요인 상존 등도 시장에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가 바뀌지 않는 한 수요가 살아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득감소와 그로 인한 금융권 대출의 연체율 증가, 신규 입주 아파트 대거 준공에 따른 물량공급 과다 등으로 인해 당분간 아파트 가격 상승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규제를 강화하는 만큼 일정 부분은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어 보유세를 강화하는 만큼 거래세를 낮춰 ‘돈맥경화’ 현상을 해소해야 된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의 김성식 박사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과표의 실가 전환, 보유세 개편 등이 시행되면 과거에 만들어진 임시 투기억제대책은 풀어도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정책의 세기와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형 저가 급매물, 신규분양 눈여겨볼 만= 전문가들은 제반여건 등을 고려해볼 때 내 집 마련시기는 2005년 하반기 이후가 좋은 것으로 전망했다. 하락ㆍ약보합 국면이 지속된다 해도 추가 하락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 2006년 이후 약보합 국면이 지속된다 해도 바닥에 도달했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급매물이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이 같은 분석의 배경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망 투자상품으로 중형 이상 저가 급매물, 판교 등 신규분양, 개발 예정지 주변 부동산, 경ㆍ공매 등을 추천했다. 이종배 기자 ljb@sed.cco.kr 입력시간 : 2004-10-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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