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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日 가나자와 정기 항로 개설

부산~오사카 항로를 2002년 개척해 국적 카페리선인 팬스타드림호를 취항시킨 ㈜팬스타라인닷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부산~가나자와 항로를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22일 크루즈선인 팬스타허니호를 투입해 주 1항차 정기 카페리와 크루즈 서비스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에 취항지로 결정된 가나자오는 지리적으로 한국의 동쪽, 일본의 서안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 최초로 동해를 가로지르는 정기화물여객선 루트를 개발한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부산~가나자와 항로에 투입되는 팬스타허니호는 현재 남해안 및 국제크루즈에 투입하고 있는 고급 크루즈선으로 총 중량 1만5,000톤급, 화물적재량 110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여객 51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최고급 객실인 프레지던트 스위트 허니룸부터 스탠다드룸까지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면세점과 카지노체험관,대형 클럽,고급레스토랑,스파 등을 구비하고 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부산~가나자와 항로 개설로 3박4일의 가나자와 전용 크루즈 상품을 개발해 고품격 선상여행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가나자와는 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일본의 3대 정원의 하나인 3만평 규모의 겐로쿠엔, 1300년 전통의 야시미로 온천 등으로 이름난 곳이다. 최재형 경영기획실장은 “그동안 한일간 주요 항로는 규슈와 일본 동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었으나 이번 가나자와 항로 개척으로 일본 서안지역의 물류는 물론 홋카이도 지역까지 연결되는 새로운 물적 교류로 한일간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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