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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워터파크·수영장 갈땐 물안경·식염수 챙기세요 물놀이 갈때 주의할 점물놀이 기구 이용 전에도 스트레칭 필수쥐나면 종아리 마사지로 근육 풀어줘야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워터파크 등에서 물놀이할때는 눈병 예방을 위해 가급적 물안경을 착용하고 놀이기구 이용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휴식도중 스파, 온천욕 등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사진=설악워터피아 제공 여름철 최고의 피서방법은 뭐니뭐니해도 물놀이다. 흔히 물놀이 하면 파도가 넘실대는 바닷가를 생각하지만 요즘은 워터파크와 수영장도 바닷가 못지 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새로운 워터파크가 잇달아 개장하고 기존 워터파크들도 리모델링을 통해 여름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하지만 바닷가 못지 않게 워터파크ㆍ수영장에서도 각종 부상과 건강 위해요인들이 많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스타일 구기더라도 물안경 꼭 써라= 워터파크 같은 야외 수영장은 강렬하게 내리쬐는 자외선에 수면에서 반사된 자외선까지 더해져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또 하루 이용객이 수천 명에 달하는 만큼 안질환 감염 가능성도 매우 높다. 게다가 어른 키를 넘나드는 높은 파도와 물 폭포는 민감한 우리 눈에 직접적인 자극이 되기도 한다. 눈병에 걸리면 일주일 넘게 고생할 수 있는 만큼 물놀이 전후에 눈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실내수영장에서는 물안경을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워터파크에서는 ‘스타일이 구겨진다’며 좀처럼 쓰지 않는다. 박수철 새빛안과병원 원장은 “하루 이용객이 1만 명을 넘기도 하는 워터파크에서 물안경을 쓰지 않고 물놀이를 하는 것은 눈병 바이러스와 친구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여름철 유행성 눈병의 가장 큰 진원지는 바로 수영장”이라고 말했다. 워터파크에서는 물안경을 쓰는 게 최선이지만 절대로 쓰고 싶지 않다면 차선책으로 식염수나 인공누액을 준비해가자. 물놀이를 한 뒤 식염수나 인공누액으로 눈을 씻어내면 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자신이 유행성 눈병에 약하다고 생각되면 개인 수건을 갖고 가서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평소 안경을 쓰던 사람도 워터파크에서는 렌즈를 쓰는 경우가 많다. 수영장에서 렌즈를 낄 때는 평소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눈에 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절대로 손으로 문지르면 안된다. 자칫하면 각막에 상처가 남을 수도 있다. 이 때는 눈에 힘을 주고 깜빡거려 이물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오도록 하거나 렌즈를 세척한 뒤 착용해야 한다. 가급적 1회용 렌즈를 사용하거나 여분의 렌즈를 챙겨 가 물놀이 후 새 것으로 갈아 끼는 것이 좋다. 야외수영장에서는 자외선도 눈 건강의 최대 적이다. 선탠을 할 때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쓰도록 하자. 선글라스는 녹색이나 회색 계열로 너무 진하지 않은 것이 좋다. 선글라스 색깔이 너무 짙으면 오히려 동공이 확대돼 자외선을 많이 받아들이게 된다. 워터파크 파도 풀의 물살은 때로 바다의 자연 파도보다 강력하므로 강한 물살이 눈에 직접 쏟아지지 않게 해야 하며 어린이는 반드시 어른이 몸으로 감싸 보호하는 것이 안전을 위해 좋다. ◇어린이ㆍ노약자 물 폭탄 주의해야= 워터파크는 해수욕장과는 달리 다양한 놀이기구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족단위 이용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짜릿한 놀이기구들은 몸을 상하게 할 위험요인도 큰 만큼 반드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 타야 한다. 워터파크에서 즐기는 대표적인 놀이기구는 바로 일종의 미끄럼틀이라 할 수 있는 워터 봅슬레이. 고공에서 물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놀이기구로 빠른 속도로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떨어지는 가속도에 몸을 맡기려면 목과 어깨ㆍ팔에 잔뜩 힘을 주고 있어야 한다. 또 구부러진 원통을 통과하는 순간 원통벽에 몸을 부딪히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지 않으면 자칫 허리나 목ㆍ발목 등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안전요원의 지도에 따라 바른 자세를 갖추도록 하며 타기 전 가볍게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부상 예방에 좋다. 또 높은 위치에서 수 톤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기구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아래에서 ‘물매’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데 아무리 물이라 하더라도 많은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몸이 느끼는 부담도 만만치 않다. 아직 뼈가 다 성장하지 못한 어린 아이나 어깨ㆍ목ㆍ팔 등에 관절질환을 앓는 노인은 주의해야 한다. 김영호 힘찬병원 부장은 “노인의 경우 수영 전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이나 근육이 뭉치는 등의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며 “어깨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은 동작이 크고 힘이 많이 드는 접영보다는 자유영ㆍ배영 같은 영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만일 수영이나 물놀이 도중 쥐가 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손바닥으로 종아리를 가볍게 마사지한 뒤 쥐가 난 다리의 발 끝을 양 손으로 잡고 몸 앞으로 살짝 잡아당겨주면 긴장했던 근육이 풀리게 된다. 워터파크에는 수압을 이용해 안마 효과를 내는 ‘에스테틱탕’ 등 기능탕들이 많다. 35℃ 정도의 따뜻한 물로 안마를 받으면 퇴행성 관절염이나 척추관협착증 등의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면 몸에 온기를 더해줘 오십견 통증도 완화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어른에 비해 체구가 작아 체온이 떨어지기 쉽다. 장시간의 물놀이로 온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체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 중간중간 스파나 온천에 가 체온을 높이고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물놀이 후 피부관리도 신경써야= 수영장 물의 소독제는 피부를 자극해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어린이와 성인은 가급적 실내수영장 출입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꼭 가야 한다면 가급적 짧은 시간동안 물놀이를 즐기고 항균ㆍ아토피용 비누로 깨끗이 씻은 뒤 물기가 마르기 전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주어야 한다. 피부가 약하거나 자극에 민감한 사람도 장시간 물놀이를 피해야 한다. 수영장의 소독성분이 머리카락의 단백질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워터파크와 실내수영장에서는 가급적 모자를 쓰고 모발이 젖은 상태에서 손으로 비비는 것도 피해야 한다. 야외 워터파크에서 강한 자외선으로 푸석해지고 갈라진 모발은 린스보다 영양이 풍부한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해 진정시키도록 하자.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열감이 남아 있는 두피의 경우 진정 효과가 있는 페퍼민트 아로마 오일을 마지막 헹굼물에 2~3방울 떨어뜨려 헹궈주면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을 준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워터파크 '물의 전쟁' 워터파크, 비용은 얼마나 들까 워터파크의 간판 놀이시설들 성적 콤플렉스 심한 남자가 직업 여성 찾아 워터파크·수영장 갈땐 물안경·식염수 챙기세요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 (康津)" 미국 연수 떠나는 이계안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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