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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브리핑] 국내산 1군 최강 가리자

야간경마의 첫 주말 흥미진진한 경주가 펼쳐진다. 18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로 치러지는 제18회 SBS배 대상경주에는 국내산 1군들 가운데도 정상급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중견 기수와 신인 기수들의 치열한 승부도 관전 포인트다. ‘트리플세븐’과 유일한 암말인 ‘백파’가 2강으로 꼽히고 ‘왕손’과 ‘내츄럴나인’이 중위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트리플세븐은 현재 이견이 없는 국산 1군의 최강자급 마필로 지난해 연말부터 5연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선두마를 바짝 따르다 마지막에 승부수를 띄우는 선입 작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말들을 압도하나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59kg)이 변수다. 통산전적은 27전 10승, 2위 3회. 백파는 지난 2008년에 이 경주에서 우승했던 암말이다. 최근 미국 원정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 경주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2008년 우승 때처럼 박태종 기수가 안장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데다 52kg의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기대를 모은다. 24전 9승, 2위 5회. 왕손(14전 6승, 2위 6회)은 지난해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우승 후 10개월의 공백에 고전하다 직전경주에서 우승하며 예전의 기량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내츄럴나인(28전 7승, 2위 6회)은 직전 경주에서 57kg의 중량을 받고도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밖에 왕년의 강자 ‘홍지’와 ‘시인의 노래’가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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