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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보다 싼 '알짜 공매물량' 잡아볼까

올들어 수도권 주거용 건물만 102건 나와 투자자 관심<br>감정가이하 물건 상당수… "명도부문 확실히 정리해야"


SetSectionName(); 급매보다 싼 '알짜 공매물량' 잡아볼까 올들어 수도권 주거용 건물만 102건 나와 투자자 관심감정가이하 물건 상당수… "명도부문 확실히 정리해야" 윤홍우기자 seoulbir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새해 들어 급매물보다도 저렴한 알짜 부동산 물량이 공매시장에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거용 부동산 공매 물건은 국가기관과 개인 간의 채무에서 나오는 것으로 대부분 세금 체납 등으로 압류된 물건 등이 주를 이룬다. 경매처럼 법정까지 직접 갈 필요 없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를 통해서 입찰을 진행하기 때문에 직장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진행 속도가 빠르며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주거용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새해 공매시장 알짜 물량 쏟아져=캠코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캠코가 4회에 걸쳐 내놓은 공매물건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서울ㆍ경기 지역 주거용 건물은 총 102건 251억원어치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아파트는 51건으로 절반에 달하며 나머지가 연립주택ㆍ단독주택ㆍ오피스텔 등이다. 공매 물건의 경우 경매와 마찬가지로 최초에는 감정가에 입찰이 시작된다. 다만 1회 유찰 때마다 최저입찰가가 10%씩 낮아져 최고 25%까지 입찰가가 떨어진다. 1회 유찰 때마다 20%씩 감정가가 내려가는 경매와 다른 점이다. 지난해 캠코 주거용 건물 공매물건의 낙찰가율은 평균 76.8%다. 대부분의 물건이 감정가보다 20% 이상 싸게 낙찰된 셈이다. 27일까지 입찰신청을 받는 캠코의 4회차 공매물건에도 감정가보다 낮은 금액에 나온 물건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감정가 3억5,000만원의 90% 가격인 3억1,500만원에 공매에 오른다. 현재 이 아파트 시세는 3억6,000만원 수준으로 매각 예정가와의 단순 차익이 4,500만원에 이른다. 경기 용인 수지구 죽전동 한솔노블빌리지 전용 143㎡도 감정가(6억5,000만원)에서 3회 유찰, 70%인 4억5,500만원에 공매에 나와 있다. ◇명도책임 매수자에게 신중한 접근=공매는 인터넷 입찰로 진행되기 때문에 물건 검색과 입찰이 모두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는 점이 편리하다. 입찰 때에는 입찰 보증금 10%만 준비하면 되고 낙찰될 경우 2개월(1,000만원 이상 물건) 안에 대금을 준비하면 된다. 그러나 공매는 명도책임이 100% 낙찰자에게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경매는 권한이 없는 모든 점유자에 대해 법원이 인도명령(강제집행)을 하지만 공매는 명도소송을 통해야만 강제집행을 할 수가 있다. 이는 경매보다 공매의 낙찰가가 떨어지는 주요 원인이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명도를 소송을 통해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세입자 등과의 합의를 통해 명도 부분만 확실히 정리한다면 오히려 경매보다도 수익률을 높일 수가 있다. 권리분석 역시 중요하다. 공매는 집행관이 임대차 등 현황조사를 직접 하지 않기 때문에 목적 부동산이 소재한 해당 주민센터에 방문해 전입세대 열람을 반드시 해야 한다. 캠코의 한 관계자는 "대항력이 있는 세입자가 후순위로 밀려 보증금을 다 받지 못할 경우 낙찰자가 추가로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며 "입찰 전에 해당 부동산을 방문해보고 꼼꼼히 권리분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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