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가렐리 교수의 조언
■ 서울포럼 2010 - 향후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오후 1시)
한국 경제개발 50년 역사와 궤를 같이한 서울경제신문이 창간 50주년을 맞아 '2010년 대한민국, 그리고 그 이후(Korea in 2010 and beyond)'를 주제로 개최한 '서울포럼 2010'. 사공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정관계 인사와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창업자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 및 국내외 석학들이 자리를 빛낸 '서울포럼 2010'을 영상으로 만나본다.
이번 주 서울포럼 2010에서는 '향후 한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주제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슈테판 가렐리 교수의 연설을 들어본다. 그는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기업은 돈이 몰리고 있는 신흥국에서 중산층과 저소득층의 소비를 일으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들은 경기회복 과정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신흥경제국의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주목해야 한다"며 이들 지역의 중산층을 공략하기 위한 방법으로 애플의 전략을 추천했다. 이는 반드시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해 '갖고 싶다(I need it)'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전략. 가렐리 교수는 "선진국에서는 소비자들이 이미 갖고 있는 물건을 되사게 만드는, 이른바 '대체경제'가 자리잡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은 이를 공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