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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초중고 휴교 속출…대학도 개강 미뤄 신종플루 감염자 3,000명 넘어병원들 별도건물 마련 격리 진료항바이러스제 25만명분 추가 공급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신종플루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휴교나 개학 연기에 들어간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신종플루 확진 환자 발생으로 임시휴교를 알리는 공고문이 게시돼 있다. /박서강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면서 휴교나 개교를 연기하는 초ㆍ중ㆍ고등학교가 38곳으로 늘어났고 일부 대학은 개강을 늦추고 있다. 또 신종플루 진료에 나선 대형 병원들은 별도의 건물을 마련하는 등 추가감염을 막는 데 고심하고 있다. ◇휴교ㆍ개학 연기 등 교육계 확산 방지에 주력=24일 각 대학들에 따르면 방학 중에 해외 자매대학들과 개최한 국제 행사에 참여하거나 외국에 다녀온 학생들 때문에 개강을 미루는 학교가 늘고 있다. 배재대학은 국제여름캠프에 참가한 학생 5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날 회의를 통해 오는 31일로 예정된 개강을 9월14일로 2주간 늦추기로 했다. 목원대도 지난주 학생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신종플루긴급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개강 전까지 기숙사ㆍ도서관 등의 출입구에 손 소독대를 설치하고 교내 보건소에 발열측정센터를 만들어 학생들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대전대도 교내 보건진료소에 발열상담센터를 운영, 외국인 유학생들의 체온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충남대 역시 외국인 유학생이나 해외연수를 다녀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31일 개강 후 1주일 동안 체열을 측정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의 몸 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신종플루 환자 수는 3,113명으로 늘어났다. 이번주 휴교를 결정한 곳이 14곳, 개학을 연기한 곳이 24곳 등 모두 38곳이 휴교를 하거나 개학을 연기했다. 38개교는 중학교 19곳, 고교 17곳, 초등학교 1곳, 국제학교 1곳이다. 한국토익위원회도 신종플루 감염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된 수험생에 대해서는 응시료 전액을 돌려주기로 했다.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위원회에 진단서와 수험표를 보내면 환불을 받을 수 있고 시험 당일 증세가 나타나 응시를 포기해도 이후 확진 진단이 나오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병원도 환자 진료에 따른 추가감염 막는 데 고심=이날부터 신종플루 전문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을지병원은 외부감염을 막기위해 본관과 별도의 비상구를 통해 내려올 수 있는 지하1층에 성인과 소아청소년을 진료할 2개 진료실을 마련했다. 홍성희 을지병원장은 "신종플루 거점병원은 아니지만 신종플루가 의심돼 찾아오는 환자가 있어 별도의 진료실을 마련했다"며 "일반 내원객들의 불안감을 줄여주고 신종플루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이같이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으로 거점병원에서 일단 제외된 세브란스병원은 응급실 옆 주차공간에 가건물을 지어 신종플루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신종플루 치료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고대구로병원은 현재 전용 컨테이너에서 격리진료 및 치료를 하고 있으며 고대안암병원은 관련 대책회의를 26일 실시하기로 했다. 응급실 밖에 천막 2동을 세워 '야외 예진실'을 별도로 운영해온 삼성서울병원은 가건물이나 컨테이너 등의 임시 조립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한양대병원도 병원 건물 외부에 천막을 이용한 임시 진료소를 만들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신종플루 의심 증세를 신고한 344명 가운데 188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총 3,113명으로 감염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신종플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25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일선 보건소에 추가 배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말 공급한 27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포함해 2주 새 정부비축분 52만명분이 풀리게 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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