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한' 키퍼 서덜랜드 "한국 좋은 모습 꼭 담아가겠다"

"한국의 좋은 모습 꼭 담아갈게요."

인기 미드 '24' 시리즈의 주인공인 키퍼 서덜랜드가 할리우드 애니매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의 홍보를 위해 제작자인 제프리 카첸버그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내한했다.

서덜랜드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용산CGV에서 열린 시사회 및 영상 설명회에서 "어제 밤 늦게 한국에 도착해 곧바로 숙소에 가서 숙면을 취했다. 아직 한국에 대해 본 것이 없어서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하지만 오늘부터 즐기겠다. 그리고 한국의 좋은 모습을 많이 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몬스터 vs 에이리언'에서 지구를 침공한 에이리언에 맞서는 몬스터 군단을 지휘하는 워 딜러 장군 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미국 드라마 '24'로 잘 알려진 키퍼 서덜랜드는 영화 '스탠바이 미', '레니게이드', '어퓨굿 맨', '폰부스'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중견 배우다.

이날 행사에는 '몬스터 vs 에이리언'에서 국내 버전 목소리 연기를 맡은 한예슬도 참석했다. 한예슬은 "키퍼 서덜랜드와 함께 한 무대에 서 있다는 것으로도 큰 영광이다"며 "목소리 더빙을 처음 맡게 됐든데 생각보다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돼 뿌듯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예슬은 미국판에서 리즈 위더스푼이 목소리 연기를 한 거대한 미녀 몬스터 '거대렐라'의 한국판 목소리 연기를 진행했다.

키퍼 서덜랜드는 1박 2일의 짧은 내한 일정을 마치고 26일 출국한다.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오는 4월 2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