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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앞두고 주변 땅값 '들썩'

10월 청계천 공사 복원을 앞두고 청계천 주변땅값이 크게 올라 일부 대로변 땅값은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청계천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청계천 주변 대로변 일대 땅값이올들어 수천만원씩 올라 평당 7천-9천만원선에 호가되고 있다. 특히 신평화상가 주변과 신설동 로터리, 청계1가 등 일부 지역의 대로변에 위치한 목좋은 상가 부지는 평당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도 조건에 따라 땅값이 천차만별인 점을 감안해도 강남역 부근 일대 땅값이 보통 7천만-8천만원선에 형성돼 있는 것과 비교해 일부 지역 땅값은 강남보다 비싸게 호가되고 있는 것. 그러나 현재 형성돼 있는 가격은 청계천 복원으로 인해 땅값이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땅 주인들의 호가일 뿐, 실제로 평당 1억원을 주고 땅을 사려는 매수자는별로 없다고 중개업자들은 귀띔했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일대 상가의 점포 임대료가 평균 평당 2천만-3천만원선에형성돼 있어 평당 1억원을 주고 땅을 사서 건물을 지어 임대해도 수익성이 나지 않기 때문에 땅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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