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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천신일회장 자택등 18곳 압수수색

SetSectionName(); 檢, 천신일회장 자택등 18곳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이한승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7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18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서울 성북동 천 회장의 자택과 중구 태평로2가 삼성생명빌딩의 세중나모여행사 사무실, 계열사인 소공동 세성항운 사무실로 보내 천 회장의 개인 장부와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어 오후 3시께 천 회장과 자금거래를 한 15명의 자택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천 회장 개인 및 법인과의 자금거래 내역과 주식 매매 현황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자는 박 회장의 거래처 관계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무원이나 정치인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천 회장의 주식거래 내역 등 자금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7∼10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을 때 천 회장이 여권 인사를 상대로 세무조사 무마를 청탁하고 경제적 이득을주고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인 `4T CEO'의 동문인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에게 직접 청탁했을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과 가족이 최대주주인 코스닥상장법인이 1곳(세중나모여행), 비상장법인이 세성항운과 세중게임즈 등 13개사에 이르는 점에 비춰 박 회장이 이들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돈을 대줬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2006년 4월 천 회장이 소유한 세중나모인터랙티브가 비상장법인인 세중여행을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박 회장으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도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 이후 세중여행의 최대 주주는 세성항운에서 천 회장으로 바뀌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이 천 회장 등에게 자신이 소유한 회사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가르쳐 준 뒤 주식거래를 통해 거액의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줬을 공산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실제로 천 회장은 2006년 박 회장이 농협으로부터 인수한 휴켐스의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는 한편 알선수재 혐의 등이 구체화하는 대로 다음주께 천 회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홍만표 대검수사기획관은 "천 회장과 관련해 세무조사 로비 관련 부분을 수사하는 것이지 대선자금 부분을 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금 천 회장 수사를 시작했으니까 어디까지 번질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가 예정대로 실시됐는지, 외압이나 청탁이있었는지, 박 회장 등을 고발하면서 누락한 자료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6일 서울지방국세청 등을 압수수색을 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이던 조홍희 법인납세국장 등 조사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의 사무실에서 세무조사 일정 등이 기재된 비망록 등 개인 서류 등도확보해 한 전 청장이 조사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한 전 청장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국내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전 청장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으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홍 기획관은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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