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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성금 3억5,000만원 천안함때의 10분1도 안돼
입력2010-11-29 15:53:15
수정
2010.11.29 15:53:15
-국민 40%, 모금회 비리에 개인기부의향 사라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의 공금횡령및 유용사태 영향으로 북한의 연평도 도발 희생자와 주민들에 대한 성금이 모이지 않고 있다.
29일 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폭격사태 이후 모금된 성금은 3억 5,000여만원으로 천안함 침몰사건 당시(35억여원)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천안함 당시 기업체와 개인 성금이 2개월간 총 381억여원이 모인 데 반해 현재 개인기부 문의는 사태 이후 20~30건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기부단체의 비리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날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73명을 대상으로 기부단체 비리가 기부활동에 미친 영향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이 (비리 때문에) 기부할 마음이 사라졌다고 답했다.
또 이번 사태로 인해 `기부단체의 신뢰도를 먼저 확인하게 됐다'(24.7%)거나 `기부 방법을 바꾸기로 했다'(8%)는 응답자도 있었으며, `(비리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13.3%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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