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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짜리 국산 승용차 나온다
입력2008-01-02 17:26:43
수정
2008.01.02 17:26:43
쌍용차 5,000cc급 '체어맨W' 3월 출시
‘국산 승용차 1억원 시대’가 열린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3월 대형 프리미엄 세단 ‘체어맨W(사진)’ 3,600㏄급과 5,000㏄급의 판매가격을 6,000만~1억원으로 책정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까지 시판된 최고가 국산 승용차는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리무진 4,500㏄급으로 9,078만원이었다.
체어맨 W에는 국내 대형 세단 최초로 승용형 4륜구동 시스템인 4-Tronic이 장착되고 ‘마이바흐’ 등 최고급 세단에 장착되는 하만카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무릎 보호 에어백 등이 탑재된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V8 5,000㏄ 엔진과 함께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쌍용차는 이날 기존 ‘뉴체어맨’의 부분변경 모델을 ‘체어맨H’라는 브랜드로 새로 선보였다. 체어맨H는 500S(2,800㏄)와 600S(3,200㏄) 2개 모델이며 가격은 500S 고급형(A/T) 3,537만원, 최고급형(A/T) 3,784만원, 600S 고급형 4,044만원이다.
김근탁 글로벌마케팅 담당 상무는 “체어맨W는 수입 대형 고급 세단과, 체어맨H는 국내 대형차들과 경쟁할 것”이라며 “브랜드 이원화를 통해 세분화돼가는 대형 승용차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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