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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경영진 모하비 모니터링

정의선 사장등 임원들이 출퇴근때 직접타고 품질점검


정의선 사장 등 기아자동차 경영진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직접 몰면서 깐깐한 품질 점검에 나선다. 기아차는 다음달 4일까지 정의선 부사장과 김익환 부회장, 조남홍 사장 등 27명의 임원들이 출퇴근 및 업무시간에 모하비를 타고 다니며 품질과 상품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측은 운행을 마친 경영진으로부터 모니터링 점검표를 작성받아 차량의 성능과 상품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시승은 다음달 3일 예정인 신차발표에 앞서 이뤄진 것으로, 위장막을 걷고 경영진이 차량을 운행하며 길거리 홍보에 나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디자인 독립을 선언한 정 사장은 직접 영입했던 피터 슈라이어 최고디자인책임자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모하비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하비는 기아차의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해 개발한 차로 최상의 상품성과 완벽한 품질 수준을 달성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았다”며 “경영진의 모니터링 차량 운영은 모하비에 대한 자신감과 경영진의 각별한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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