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의 출범으로 한중 관계가 전반적으로 더욱 확고해지고, 특히 경제적으로 더욱 밀접해져서 윈윈 관계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한중 양국이 시장주의원칙에 입각해서 활발한 국제협력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다만 항상 기대와 실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양국은 서로 인내심을 갖고 현안 문제들을 하나하나씩 해결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대통령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한중 FTA에 대한 협상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한중 간 FTA는 서로에 도움이 되는 윈윈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동안 중국 자본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한국 내부의 대립적인 노사관계와 한국인의 중국 자본에 대한 배타적인 정서에 가로막혀 본격화되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는 점에 중국 기업들은 기대를 갖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새 정부가 보수 기치를 내걸고 친미ㆍ친일 일변도의 외교정책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한중 모두가 양국관계를 한 단계 높인다고 공언하고 있는 만큼 한중 관계는 계속 발전해나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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