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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위안화 해결위한 對中강압은 실책"
입력2005-04-22 09:35:52
수정
2005.04.22 09:35:52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최근 미 의회에 상정된 대중 보복관세 도입 입법안을 부결시켜줄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
스노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소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이 위안화 고정환율제를 완화하지 않을 경우 중국산 제품에 27.5%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을 골자로 한 입법안은 `실책'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이 입법안은 찰스 슈머(민주.뉴욕), 린지 그래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이 발의했다.
스노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국 당국이 변동환율제를 채택함으로써 경제를 더욱효과적으로 장악,운용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현재 통화정책은 위안화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그보다는물가안정에 초점을 맞춰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노 장관은 그러나 8.28 위안에 페그되어있는 미 달러화 가치가 고평가된 것인지 묻는 해럴드 로저스(공화.켄터키) 의원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어 스노 장관은 재무부의 세계 환율 보고서가 의회 제출 기한을 넘긴 데 대해보고서는 "몇주 정도" 뒤에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지난 15일 제출될 예정이었던 이 보고서는 무역 상대국이 무역상 이득을위해 환율을 조작하고 있는지 규명하는 것으로, 미 정부는 현재까지 중국을 환율 조작국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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