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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의회, 여성 운전권 법안 발의
입력2005-05-24 17:38:28
수정
2005.05.24 17:38:28
[외신 다이제스트]
사우디아라비아 의회에서 여성에게 자동차 운전권을 주는 법안이 발의됐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아랍계신문 알-하야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법안 발의자인 진보주의 성향인 모함메드 알-졸파 의원은 여성에게 운전을 허용해야 할 14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알-졸파 의원이 여성운전을 허용해야 할 이유로 내세운 것 중에는 외국인 운전사 고용으로 비용부담이 늘고, 미망인이나 이혼녀 등 대다수 여성들은 운전사를 쓸 형편이 못된다는 점이 들어 있다.
사우디 여성들은 남편, 아버지, 형제 등 남자 가족이 운전해 주는 경우에만 차량으로 여행할 수 있으며, 그럴 사정이 안되는 부유층 여성들은 주로 아시안 출신의 외국인 운전사를 고용하고 있다.
알-졸파 의원은 여성 운전 금지로 사우디에는 약 100만명의 외국인 운전사가 활동 중이며, 이들이 한해 벌어들이는 돈이 23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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